“2023년에는 이슈에 따라 ESG 투자, ESG 경영이 일부 후퇴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였으나,
출처 : 법무법인(유)세종
ESG 규제 및 제도의 구체화에 따라 본질적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법무법인 세종은 국내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법제 트렌드에 대한 ‘글로벌 ESG 규제 동향과 2024년 전망’ 보고서를 발행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는 ESG 투자나 경영이 어느 정도 후퇴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ESG 규제 및 제도의 구체화가 진행되고 있어 2024년에도 ESG 투자와 경영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2024 눈여겨봐야 하는 ESG 주요 동향
ESG 공시 관련 해외 규정 준용 시 유의 사항
2024년부터 EU의 CSRD가 시행되고, 미국에서도 SEC가 기후 공시와 같은 ESG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해외 규정의 준용을 위해 ESG 공시 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 중 중대성 평가 결과를 공시할 때 중요 보고 이슈로 판단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그 이유를 공시해야 합니다. 또한, 기후 정보의 세부 사항을 주의해 공시해야 합니다.
* CSRD란? CSRD는 “Corporate Sustainability and Responsibility Disclosure”의 약어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및 사회적 책임에 관한 공시를 나타냅니다. 기업이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어떤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지, 이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공개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개념입니다.
기후 및 인권 문제에 대한 투자자 중심 결정
글로벌 투자자들은 기업의 기후 및 인권 문제에 대한 대응을 평가하고, 이를 투자 결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기후 및 인권 문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투자자와 신뢰를 구축해야 합니다. 특히,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 자본 및 생물다양성 이슈의 부상
자연 자본 및 생물다양성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유틸리티, 원자재, 소비재 등 자연 자원에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이러한 이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자연 자본과 생물다양성은 지속 가능한 경제 및 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자원과 생태계의 다양성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개념들은 기업이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인권 및 환경, 반부패 위험 관리의 체계화와 공급망 확장
글로벌 공급망 실사 의무화 추세에 따라 기업들은 인권, 환경, 반부패 위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대기업은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중소중견 기업은 인권, 환경, 반부패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체계 강화에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 지배구조 모니터링 강화
글로벌 투자자들은 기업 지배구조를 ESG 평가의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투자자 신뢰를 증진하기 위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합니다. 특히 이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최고경영자(CEO)의 선임 및 승계 체계를 구체화하는 등 이사회의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ESG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ESG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ESG 관련 체계를 정비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으로, 유럽 각국은 2024년부터 ESG 공시를 법제화하고, 최대한 늦어도 2025년부터는 기업 규모에 따라 순차적으로 ESG 정보의 공시를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를 고려해 우리 기업들도 ESG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기업 내 컴플라이언스 관리를 위한 준비와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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